HOME > 쇼핑정보 > 쇼핑거리 > 한의약거리

한의약거리

흥인문 밖 3리 지점(현재 안암동로터리) 선농단 서쪽에 보제원이 있었다. 조선시대 흥인문을 벗어나 동묘에 이르면 이곳에서 길이 둘로 갈라지는데 동북쪽 길을 따라 조금 더 가면 보제원이 닿게 된다. 이 곳에서 안암동천 · 제기현 · 고암을 거쳐 수유리를 지나 노원역에 이르며 이 도로는 강원도와 함경도와 연결되어 포목 등을 수송하는 도로이기도 했다. 조선시대에는 도로의 발달과 함께 역과 원이 동시에 발달하였다.
역은 서울에서 각 지방에 이르는 30리마다 도로변에 설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으며 그 기능은 중앙과 지방과의 공문전달, 관물, 공세의 수송, 관료 행차시 마필의 급여와 숙식제공 등의 기능을 맡았다. 서울의 역에는 숭례문 밖 2리에 있는 청파역과 흥인문 밖 10리의 노원역이 있었다. 원은 공용여행자의 숙식을 제공하기 위하여 각 요로(要路)에 설치되었는데 역과 같은 장소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를 합하여 역원이라 불려 오기도 했다.

서울 인근의 원으로는 서대문 밖의 홍제원, 동대문 밖의 보제원, 남대문 밖의 이태원, 광희문 밖의 전관원 등이 있었는데 홍제원과 이태원은 지금도 그 이름이 남아 전해지고 있다. 조선시대 한성에서 동북방향으로 드나드는 길목이 바로 이곳이었으므로 보제원은 공용여행자의 숙식을 제공하는 역할도 겸했으며 태종때부터 성종때까지 보제원에는 숙식제공 외에도 한의원과 의좌, 간사회 등을 배치하여 구료사업을 벌였다.

보제원은 주로 도성내 병자의 구료를 주업무로 하였으나 때로는 무의탁자를 수용하고 행려병자의 구료나 사망시 매장까지 해주는 등 구휼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세종실록을 보면 「보제원과 홍제원을 설치하고 배고픈 사람들의 진제장으로 사용하고자 토자 형태로 2칸을 건립했다」는 기록이 있다

수천년 역사와 전통 한의약의 명맥을 이어온 서울약령시는 1960년대 말부터 청량리역과 마장동 시외버스 터미널의 교통이 편리한 점을 이용, 전국각지에서 생산된 한약재를 취급하는 상인들이 모여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한약 전문 시장. 지금은 제기동·용두동 일대 23만5천㎡에 한의원 3백24개소, 약국 3백12개, 한약도매업체 57개소, 한약수출업체 99개 등 한약관련업체 8백99개소가 밀집되어 있다.
자료관리
  • 자료관리부서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
  • 전화번호 2127-4702
  • 팩스 02-3299-2616
  • 등록일 2013-06-27